[전북일보]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정희 5병동장, “24시간 항상 병원에 귀가 열려있죠”

효사랑 | 2020.04.06 17:56 | 조회 292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정희 5병동장, “24시간 항상 병원에 귀가 열려있죠”




“환자분들이 완쾌하셔서 집으로 돌아가실 때가 가장 행복하죠”

전주시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 근무한지 올해 10년차를 맞은 김정희(54) 5병동장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돼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병원에 귀를 열어두고 있다.

그는 주위의 권유로 40대 초반이라는 만학도로 간병사 교육을 듣고 요양병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재밌고 더 보람된 일을 시작하기 위해 간호사 공부를 시작했다.

5병동 내에 총 89명의 환자들을 오전에 원장과 함께 회진을 돌고 검사결과에 따라 
주사 처치 등이 이뤄지고 오후에는 특히 환자 식사에 집중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분들의 활력증후군, 일정 확인은 물론 보호자와 환자 간의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하루에 두 번씩 1층에 맡겨둔 음식과 간식 등을 가져오는 것이 또다른 업무가 추가됐다.

김정희 병동장은 병동장을 포함한 간호과 직원 17명과 간병업체 관리사 17명 간의 팀워크가 9개 병동 중에서 최고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고령환자와 내과병동인 만큼 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가지만 비급여 관리와 
병상 가동률, 환자 보호, 보호자 관리 등에서도 놓치는 부분 없이 주력하고 있다.

그는 당연한 일임에도 보호자 응대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보호자 각각의 다른 개성과 요구하는 부분을 들어주고 싶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사람을 극도로 피하는 병동 분위기로 인해 
일일이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을 표출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안타까운 일로는 한 고령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귀가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그의 손을 꼭 잡고 다시 완쾌해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 맴돌고 있다고 한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생명과 직접 연관이 있는 고령 환자들을 보살피고 주말에도 맘편히 돌아다니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건강을 되찾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보호자와 연락을 수시로 하면서 믿을 수 있는 병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정희 병동장은 “병동을 믿고 아버지, 어머니를 맡겨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믿어주시는 만큼 
직원 친절 교육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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